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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건강 기능 식품 선택: 유행보다는 과학적 근거로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

by 뉴라코치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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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물건이나 식재료를 구입할 때, 원산지, 가격, 유통기한, 성분 등을 정말 꼼꼼하게 살펴 보곤 합니다. 그런데, 건강기능식품은 과대 과장 광고에 혹하거나 유명인이 나오는 광고를 보고 무작정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작 본인 몸에 어떤 성분이 필요한지는 모르고 말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이렇게 묻지마 식의 구입이나 유행처럼 먹는 건강기능식품, 정말 괜찮을까요?

 

오늘은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과 식품에 왜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지, 우리 몸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수동적인 건강관리를 지양하고 어떤 방식으로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홍삼을 먹어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른 이유

어떤 분은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좋은효과를 보고 있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 반면에 어떤 분은 홍삼을 먹으면 혈압이 높아지고 피부 발진이나 알레르기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서 중단을 하셨다는 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우리 유전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전자란?

유전자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면, 우리 몸 속에는 작은 우주와 같이 세포가 가득하게 있습니다. 그 세포의 심장부에는 세포핵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핵 안에는 우리의 모습을 결정짓는 23쌍의 염색체가 있습니다. 이 염색체는 DNA라고 불리우는 매우 특별한 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DNA는 아데닌, 구아닌, 사이토신, 티민 등 4가지의 염기가 줄지어서 이어진 긴 실 가닥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신비로운 실가닥인 DNA에서 특정 부분이 복사되어서 우리 몸을 만들고 여러 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이 만들어 집니다. 이렇게 각종 단백질을 만드는 DNA의 일부를 우리는 유전자라고 부릅니다.

 

 

유전자에 따른 특성

우리 몸에는 약  2~3만개의 유전자가 있어서 우리를 독특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 유전자속의 염기 순서가 조금씩 달라 질 때마다 우리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아데닌이 있어야 할 곳에 티민이 자리 잡거나, 구아닌 대신 사이토신이 들어가는 식으로 순서가 바뀌어서 다른 특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유전자의 변이

이런 작은 변화는 대략 300개의 염기 당 1개씩 발생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류의 DNA는 99.7%가 동일하고, 바로 그 약간의 차이인 0.3%의 차이가 우리 각자를 특별하게 만들어서 우리인간이 생물학적 다양성을 가질 수 있는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어떤 사람들은 술 한잔 후에 얼굴이 붉어 지기도 하고 또 다른 이들은 커피 한잔에 밤세워 잠을 설치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바로 유전자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홍삼의 경우처럼 누군가에게는 몸에 딱 맞아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것도 유전자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 맞춤 영양(커스터터마이징)의 필요성

혈액 검사를 해보면 사람마다 영양소 결핍의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은 사람이 있는 반면, 누군가는 매우 낮고, 체중은 같지만 누군가는 골밀도가 높고, 누군가는 골다공증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칼슘을 섭취하거나 햇빛에 노출이 되어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유전적 차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이것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 영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로 만든 값 비싸고 진귀한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그 음식이 내 몸에 맞지 않아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면 안 먹는 편이 더 건강을 지키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몸에 딱 맞는 것을 골라 먹으면 건강을 더 잘 챙길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맞춤형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스마트한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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