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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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이란?

면역이란 내 몸이 외부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곰팡이, 외부 단백질과 비정상적인 암세포 등에 의해 공격을 당했을 때 내 몸 스스로를 지켜내고 생명을 유지하는 힘입니다. 이는 많은 다양한 면역 세포들 간에 정교한 상호 작용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면역의 기능

1) 방어 : 유해 세균의 공격을 막아 냅니다.
2) 기억 : 같은 것이 들어왔을 때 또 당하지 않게 기억을 합니다.
3) 정화 : 전투 후 손상된 것을 청소합니다.
4) 재생 : 다시 원래대로 복구하는 것도 면역이 담당하는 일입니다.

정상적인 면역 반응

1. 외부에서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이 몸속으로 침투하면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포식세포)가 제일 먼저 공격을 합니다. 그리고, 이때 항원 정보를 다른 면역 세포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2. 대식 세포로부터 항원 정보를 전달 받은 B세포가 항체를 생성하여 항원을 공격합니다.

3. 항원에 붙은 외부 물질이 침투하게 되면 T세포가 직접 공격을 합니다.

4. NK세포가 온몸을 돌며 온갖 바이러스 감염 세포, 암세포 등을 파괴합니다.

면역세포의 이해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병원체에 대한 대응 능력을 선천성 면역이라고 하며, 병에 걸렸다가 회복되거나, 백신을 맞아 생겨나는 질병에 대한 강력한 대응 체계를 후천성 면역이라고 합니다.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에 관계된 면역 세포는 아래 그림과 같이 구분되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선천성 면역 체계(자연면역) :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면역체계로 외부로부터 항원이 들어오면 항원에 상관없이 즉시 반응하는 비특이적 면역체계입니다. 피부와 같은 물리적인 방어벽을 비롯한 대식세포, 호중구 등이 나서는 단계까지의 방어시스템으로 선천성 면역체계에 속하는 세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식세포 : 세포 밖에서 세균이 들어오면 막는 일을 합니다.
과립구 : 혈액내를 돌아다니는 백혈구로 호중구, 호산구, 호염구로 분류됩니다.
비만세포(마스터세포) : 대식세포가 일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과립구에 지원요청하는 세포로 '히스타미'를 분비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켜 혈관이 부풀어 오르게 하는 세포입니다.
NK세포 : 평상시 세포가 잘있나 지켜보는 역할을 하다가 암세포가 생기면 암세포를 죽이는 기능과 병원체에 감염이 되어버려 되돌릴 수 없는 우리 몸속 세포를 죽이는 일을 합니다. 특정 병원체를 기억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선천성 면역 체계로 구분됩니다.

2. 후천성 면역 : 출생 후 외부 병원균과 싸우면서 학습과 기억을 통해 얻어진 면역을 말하며, 세포성 면역(T세포)와 체액성 면역(B세포)으로 나눕니다. 항원의 유입에 의해 유도되며 특정 항원을 구별 및 기억하는 능력이 있고 각각의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T세포(T임파구) : 4가지 T세포가 있습니다.

도움 T세포(H.T 임파구) : 우리 몸에 항원, 병원체가 들어왔을때 그것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다른 면역 세포들과 함께 항체 반응 시스템을 끌어내는 사령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세포독성 T세포(K.T 임파구) : 감염된 세포나, 유전자 변이 등을 일으킨 세포를 제거하는 일을 합니다. NK세포와 하는 일이 비슷한데, 항체를 이용해 감염 세포의 형태를 기억하기 때문에 일단 한번 겪었던 질병이라면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기억 T세포 : 도움 T세포나 세포독성 T세포 중 일부가 침입했던 병원체에 대한 정보를 기억한 채 동면에 들어간 경우 입니다. 다음에 같은 병원체가 들어오면 재빨리 깨어나 가진 정보를 퍼뜨려 T세포들이 더욱 빠른 속도와 강력한 힘으로 공격을 할 수 있게 돕는 일을 합니다.
조절 T세포(S.T 임파구): 자가 면역 질환을 억제하고 다른 T세포가 병원체와 싸우다가 과다하게 반응해 주위의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합니다.

2) B세포(B임파구) : 항체를 생산하는 공장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백신 기능의 핵심입니다. 항체는 우리 몸속 단백질 조직으로 몸밖에서 항원(병원체)이 들어오면 항체가 여기 대응해 병을 물리칩니다. 백신을 받으면 "항체가 생겼다"고 하는데 B세포가 하는 항체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저하 되었을 때는?

신체 회복 탄력성이 떨어지고 건강이 악화됩니다. 감기, 오한, 피로, 염증이 발생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면역계의 이상 현상입니다.
면역체계가 자신의 건강한 세포, 조직 또는 기관을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과절염, 전신 홍반성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전신 경화증, 혈관염, 피부근염, 다발근염, 아토피, 비염 등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 속 TIP

규칙정인 생활 : 기상 및 취침 시간을 정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생활의 리듬을 잡아줍니다.
균형 잡힌 영양 관리와 운동 : 섬유질,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줍니다.
가벼운 산책과 일광욕하기 : 겨울철에는 자외선을 통해 합성되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일조량이 좋은 시간대에 30분정도 가볍게 산책해 주세요.
'장 건강' 챙기기 :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 식품, 풍부한 채소와 과일 등과 함께 균형 잡힌 식습관 및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면역을 높이기 위한 영양소

1. 선천적 면역 체계 관련 영양소

프로바이오틱스 : 장점막의 유해균에 대한 방어기전을 강화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또한, 장내 미생물균총 균형을 통해 장건강을 도와줍니다. 면역계의 약 70% 이상에 달하는 세포들은 장 점막에 존재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라 할 수 있습니다.

구리 : 면역세포 생산에 필요한 효소(사이토크롬 C산화효소)를 보충하기 위한 필수 영양소로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면역 세포의 산화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C : 유럽 식품 안정청(EFSA)이 승인한 면역 체계의 정상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면역 관련 인자들(대식세포, 수지상세포, T세포, B세포)이 기능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A : 면역 체계의 발달에 관여하여 선천적/후천적 면역 체계를 촉진하고 조절합니다.

비타민D : 면역 세포에 적용하여 제1형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등의 자가 면역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 세포 증식을 촉진하며 병원체에 의한 감염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비타민E : 면역기능, 특히 T림프구 기능의 정상화와 림프구 증식을 강화하는데 필요합니다. 또한 NK세포의 세포 독성을 강화 시킵니다.

2. 후천적 면역체계 관련 영양소

아연 : 면역 체계에서 면역 관련 세포인 T세포와 림프세포의 발달과 분화에 관여합니다. 체내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섭취해야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25%가 아연 결핍증이며, 우리나라 임산부의 76.3%도 아연이 부족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셀레늄 :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몸의 해독작용과 면역 기능을 증진 시킵니다. 비타민E보다 약 1,800배 강한 항산화 능력으로 DNA 손상을 막고 노화 진행을 억제합니다. 한국인의 1일 섭취량은 권장 섭취량보다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

비타민B6 : 항체와 적혈구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성분으로 염증조절 및 NK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Th1 면역 반응을 유지시켜 줍니다.

비타민B12 : 핵산 합성과 조혈 작용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적혈구를 만들 때 필요한 조혈 비타민과 세포 독성을 가진 세포(NK세포, CD8+T세포)를 지원하고 T림프구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2023.01.26 - [영양학] - 인간의 건강을 좌우하는 인체의 기본 구성 세포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