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피와 탈모 등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관리 및 생활 습관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발의 구조
모발도 피부의 한 부분이고 각질층과 표피, 진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에서 중요한 부분은 위의 구조도에서 보이는 모근구가 있는데 이 모근구가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근구는 머리카락의 뿌리 부분에 해당되며, 머리카락을 감싸고 있는 모낭안에 혈관이 연결되어 있어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모유두라는 부분이 있고,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모모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유두의 숫자는 모발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태어날 때부터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모유두 수가 감소하고 그 수가 감소하면 모발 수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모유두는 3 ~ 5년정도 활동하다가 활동이 정지되면서 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모발에도 주기가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1) 성장기 : 모유두, 모모세포의 활발한 활동으로 모발 성장(3 ~ 5년)
2) 퇴화기 : 모근구와 모유두의 분리, 성장이 느려지고 퇴화(1 ~ 1.5개월)
3) 휴지기 : 모유두 활동 정지, 모발이 머무르는 시기(4 ~ 5개월) → 이 시기에 탈모가 주로 발생
4) 발생기 : 모유두 활동 시작, 새로운 모발 발생 → 기존의 머리카락은 점점 두피 밖으로 밀려나가서 빠지게 되고 모근구에 새롭게 모유두가 생성이 되는 것을 확인 가능
헤어케어의 3요소
모발과 두피 건강 헤어케어의 3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하게 모발 주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새로운 모발이 생성이 되고 기존의 모발이 탈락이 되는 주기가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하고 이때 중요한 조건으로는 모발의 생성과 성장, 영양이 있습니다.
2) 두피도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어서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가 많이 일어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항산화에 신경을 써야 하고 영양도 중요한 인자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3) 모발 자체가 건강해야 합니다. 모발에 윤기가 있고 탄력이 있어야 하며, 강도가 강하기 위해서는 영양이 충분하게 공급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3가지를 헤어케어의 3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탈모 자가 진단
탈모 자가 진단 리스트가 상당히 많은데 이중에서 대한 탈모 치료 학회에서 나온 자가 진단 방법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이 20문항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 문항에 1점씩 계산을 해서 전체 합산을 하면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리스트는 모발의 현재 상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는 부분이며, 오른쪽에 있는 리스트는 모발의 건강과 현재 현상에 대해서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생활 습관이나 식생활 부분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확인하면서 개선한 여지가 있는지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점수가
5점 이하 : 안전한 단계 ▶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좋은 생활습관을 통해 탈모를 예방하시면 됩니다.
5점 ~ 8점 : 경계 단계 ▶ 빨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적극적인 탈모/두피 치료를 받아야 조기 예방, 개선을 할 수 있습니다.
8점 이상 : 관리가 필요한 단계 ▶ 정확한 진단 후 탈모 전문 치료를 받아야 더 이상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모발 관리를 위한 중요한 몇가지 사항
흔히들 탈모의 계절이라고 가을을 생각하는데 실제로 두피가 가장 고통받는 계절은 한여름의 강한 자외선과 고온, 다습한 날씨입니다. 이때가 두피와 모발이 혹사당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강한 자외선은 두피에 염증을 일으키고 모낭 손상을 유발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땀과 피지가 대기 중에 노폐물과 엉겨서 두피에 쌓이면서 모낭을 막아 모발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킵니다.
장마철의 습한 날씨는 각종 세균의 활발한 증식을 일으켜 두피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여름에 두피 건강관리에 힘써야 가을에 자주 발생하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남성 시니어에게는 여름철이 더욱 유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리고 남성은 호르몬 영향으로 피지 분비율이 여성보다 2배 더 높아서 여름에 두피 관리가 더 어렵습니다.
탈모의 종류, 증상, 원인
1)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 : 약 30%의 남성에게서 나타납니다. 주원인은 남성호르몬으로 주로 앞머리나 두정부에서 서서히 탈모가 진행됩니다.
2) 원형 탈모증 : 원형 탈모증이 생기는 비율은 0.1 ~ 0.2% 정도로 갑자기 원형으로 머리털이 빠집니다. 이물질을 없애기 위해서 몸에 준비된 면역계가 모낭을 공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스트레스가 원인 인 경우도 있습니다. 심하지 않을 때는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견인성 탈모증 : '포니 테일(ponytail)' 등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 특히 머리를 묶을때 너무 단단하게 세게 잡아 당겨서 묶는 머리를 오랫동안 하게 되면 모낭에 충격이 가해져 머리털 언저리에서 발생하는 탈모증입니다.
4) 약물에 의한 탈모증 : 모모세포가 항암제 등의 약물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탈모입니다. 항암제 이외의 약물도 해당하며 약물 사용을 멈추면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비강성 탈모증 : 과도한 피지의 분비가 원인으로 피부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탈모증입니다.
위의 5가지 탈모 외에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고 청결의 문제, 영양부족, 혹은 영양과다, 스트레스, 노화, 약물 부작용, 염증 등과 같은 원인이 있겠습니다.
여성형 탈모
여성분들에게 있어서 건강의 가장 기본은 호르몬 균형입니다. 그런데 여성 탈모의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호르몬 불균형에서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 호르몬과 함께 감상선 호르몬, 그리고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려지는 부신 호르몬,, 등 이러한 몸 안에서 생성 분비되는 호르몬이 균형을 이루지 못했을 때 여성 탈모가 발샐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남성형 탈모(FAGA<Female Androgenetic Alopecia>)
여성에게 가장 많은 유형의 탈모는 두정부 가르마에서부터 머리털이 빠지는 탈모로 여성 탈모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남성호르몬의 증가입니다. 남성 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지면 탈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원인으로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출산이나 갱년기 등으로 농도가 감소하고 분비가 줄어들면서 모발 퇴행기와 휴지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탈모가 가속화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르몬 이외에도 스트레스라던가 영양결핍, 자외선 노출에 의한 모낭의 손상 등이 탈모의 원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성호르몬에서 탈모로 이어지는 메카니즘
위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했언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인 남성호르몬이 어떻게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우리 체내에서 5-알파라는 환원 효소의 작용을 받아서 DHT라는 물질로 전환이 됩니다. 이 DHT가 머리카락에 있는 모유두 세포안에 있는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을 하면서 탈모가 진행을 하게 됩니다. DHT는 모발 증식 촉진 인자를 감소시키고 모근을 파괴시키는 물질을 분비시키게 해서 탈모를 유발하게 합니다.
위의 메카니즘은 전립선 건강에서 쏘팔메토 관련하여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이 되고 그 DHT가 전립선 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을 해서 전립선을 비대하게 만드는 메카니즘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결국 남성호르몬이 DHT로 전환되면서 전립선의 성장도 유도하고 탈모도 유발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DHT와 환경
DHT라는 물질은 모발에서는 탈모를 일으키는 인자로 작용을 하는데 반해 몸의 다른 부위에서는 IGF-1이라고 하는 성장인자를 자극시켜서 오히려 모발을 성장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작용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에서도 IGF-1이라고 하는 체모 성장 인자를 발현하게 할 수 있는 영양소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탈모의 영향 중에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에 둘 다 탈모가 되는 비율이 20%가 넘지 않습니다. 탈모는 유전이 되긴 하지만 그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으면 탈모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결국 탈모의 발생은 유전 요인보다는 환경적인 영향이 더 중요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활 습관을 어떻게 하는지, 모발 건강과 두피 건강에 어떤 식생활을 하는지에 따라서 충분히 에방과 관리가 가능합니다.
모발의 영양관리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식품을 보면
1) 아연, 구리, 비타민B군이 많은 현미나 잡곡 : 아연과 구리가 풍부하여 5-알파 환원 효소를 억제할 수 있음. 비타민B군 풍부하여 모발의 영양을 주고 머리카락의 구성 단백질인 케라틴을 합성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2) 요오드, 셀레늄, 비타민A, D가 많은 해조류 : 요오드나 셀레늄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의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A와 D는 모발의 재상과 며릿결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3) 비타민E, 오메가3, 단백질, 마그네슘이 풍부한 견과류 : 머리카락의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해 주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이 좋아야 합니다. 혈액 순환에는 비타민E와 오메가3가 주요하며 실제로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을때 탈모가 촉진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모발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도 중요한 영양소이며, 우리 체내에서 다양한 반응들, 특히 모발을 생성하는 반응에 있어서 중요한 효소로 작용하는 마그네슘 또한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4)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 베타타로틴 그리고 케르세틴, 카테킨이 풍부한 식물 영양소 : 두피는 산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특히나 항산화 영양소가 중요합니다. 일상 식생활에서 식물성 식품, 채소 등을 충분하게 섭취하면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의 섭취로 두피 보호 및 콜라겐 합성, 철분등을 흡수할 수 있고, 케르세틴이나 카테킨 같은 항산화 식물 영양소로 두피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발 건강의 위해 피해야 할 음식
1) 인스턴트 식품, 과도한 육류 섭취 :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산, 트랜스 지방등으로 인해 모남효소와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여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2) 카페인, 알코올 : 알코올은 체내 미네랄을 고갈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합니다. 또한 기름진 안주는 모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정제 탄수화물 : 흰설탕, 밀가루, 백미 등은 인슐린을 증가시키고 체내 지방을 축적시켜서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 만들며 인슐린 저항성은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밖에도 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탄산 음료라던가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몸에서 단백질과 결합하여 최종 당화 산물이 생기고 이 당화 산물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시키게 되어 탈모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모발과 두피 건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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